비플 '로봇 개' 전시, 베를린 국립갤러리서 개막
뉴스 브리핑
AI 요약핵심
미국 디지털 아티스트 비플(Beeple·본명 마이크 윙켈만)이 엘론 머스크·마크 저커버그 등의 실리콘 두상을 장착한 로봇 개 6마리를 앞세운 설치 미술 '레귤러 애니멀스(Regular Animals)'를 독일 베를린 국립갤러리(Neue Nationalgalerie)에서 선보이고 있다.
무슨 일이
'레귤러 애니멀스'는 거대 기술 기업의 알고리즘이 예술가를 대신해 대중의 세계관을 결정하는 현실을 직접 겨냥한 작품으로, AI 규제 논의가 전 세계적으로 가열되는 시점에 공개돼 더욱 주목받고 있다.
미국 디지털 아티스트 비플(Beeple·본명 마이크 윙켈만)이 엘론 머스크·마크 저커버그 등의 실리콘 두상을 장착한 로봇 개 6마리를 앞세운 설치 미술 '레귤러 애니멀스(Regular Animals)'를 독일 베를린 국립갤러리(Neue Nationalgalerie)에서 선보이고 있다.
'레귤러 애니멀스'는 거대 기술 기업의 알고리즘이 예술가를 대신해 대중의 세계관을 결정하는 현실을 직접 겨냥한 작품으로, AI 규제 논의가 전 세계적으로 가열되는 시점에 공개돼 더욱 주목받고 있다.
전시에 등장한 로봇 개 6마리는 각각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앤디 워홀, 파블로 피카소, 그리고 비플 자신을 본뜬 초현실적 실리콘 두상을 달고 있다. 각 로봇 개는 내장 카메라로 갤러리 내부를 촬영하며, AI 알고리즘이 해당 두상 인물 특유의 미학으로 이미지를 재해석해 뒷부분으로 출력물을 내뱉는다. 피카소 로봇 개는 입체파(Cubism) 화풍으로, 워홀 로봇 개는 팝아트 스타일로 이미지를 변환한다.
비플은 미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작품의 문제의식을 직접 밝혔다. "과거에는 예술가들이 세계를 바라보는 방식이 대중의 시각을 형성했다. 피카소의 그림 방식이 우리가 세상을 보는 방법을 바꿨고, 워홀이 소비주의와 팝 문화를 다루는 방식이 우리의 시각을 바꿨다"라고 그는 말했다.
비플은 이어 AP 통신에 "이제 우리의 세계관은 무엇을 보고 무엇을 보지 못할지를 결정하는 강력한 알고리즘을 소유한 기술 억만장자들에 의해 형성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권력은 엄청난 것인데도 우리가 아직 충분히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그들이 변화를 원할 때 유엔(UN)에 로비하거나 의회·유럽연합(EU)의 입법 절차를 거칠 필요가 없다. 그냥 일어나서 알고리즘을 바꾸면 그만"이라고 덧붙였다.
'레귤러 애니멀스'는 지난해 아트 바젤 마이애미 비치 2025(Art Basel Miami Beach 2025)에서 처음 공개됐다. 당시 비플은 관람객에게 "100% 유기농 GMO 무첨가 개똥"이라고 적힌 인증서가 붙은 출력물을 배포했으며, 일부 출력물에는 무료 NFT(대체불가토큰) 접근 QR코드가 포함됐다.
비플은 사우스캐롤라이나 출신 그래픽 디자이너로, 2021년 디지털 콜라주 '에브리데이스: 더 퍼스트 5000 데이즈(Everydays: The First 5000 Days)'를 크리스티(Christie's) 경매에서 6,900만 달러(약 930억 원)에 판매했다. NFT 인증 방식으로 거래된 첫 메이저 경매 디지털 전용 작품으로 기록된 이 거래를 통해 비플은 데이비드 호크니(David Hockney)와 제프 쿤스(Jeff Koons)에 이어 생존 작가 경매가 3위에 올랐다.
전시 큐레이터 리사 보티(Lisa Botti)는 "인공지능은 오늘날 우리 삶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현상 가운데 하나"라며 "미술관은 사회가 이런 변화를 성찰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말했다.
이번 베를린 전시는 20년 넘게 매일 디지털 작품을 만들어 온 사우스캐롤라이나 출신 그래픽 디자이너가 디지털·NFT 아트의 대표 작가로 자리매김한 여정의 연장선이다.
이 기사는 OC LifeHub 스태프가 The Korea Times 등 원문 출처를 기반으로 AI 보조로 작성한 후 사실 확인을 거쳤습니다.
기사 정보
The Korea Times
koreatimes
문화
2026년 4월 28일
6개월 전
중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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