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조 원장, 53년간 서울 빈민층 무료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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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세 고영조(高永朝) 요셉의원(Joseph Clinic) 원장이 1973년부터 53년째 서울 쪽방촌 주민과 노숙자, 미등록 이주민 등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시민들을 하루 100명 이상 무료로 진료하고 있다.
무슨 일이
복지 체계가 확충된 오늘날에도 공공 의료가 닿지 못하는 사각지대는 사라지지 않았다. 요셉의원은 보험 없이 병원을 찾기 어려운 취약 계층의 현장 안전망으로 주목받고 있다.
73세 고영조(高永朝) 요셉의원(Joseph Clinic) 원장이 1973년부터 53년째 서울 쪽방촌 주민과 노숙자, 미등록 이주민 등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시민들을 하루 100명 이상 무료로 진료하고 있다.
복지 체계가 확충된 오늘날에도 공공 의료가 닿지 못하는 사각지대는 사라지지 않았다. 요셉의원은 보험 없이 병원을 찾기 어려운 취약 계층의 현장 안전망으로 주목받고 있다.
고 원장의 무료 진료는 국민건강보험이 없던 1973년, 의과대학 시절 농촌 봉사에서 시작됐다. "버스에서 내려 무거운 수술 기구가 담긴 가방을 들고 걸어다녔다. 손에 끈 자국이 남아도 힘들지 않았다. 그때부터 봉사가 내 소명이 됐다"고 고 원장은 코리아 타임스의 자매지 한국일보에 말했다.
요셉의원은 1987년 순우경식 씨가 서울 신림동에 설립했다. 고 원장은 제5대 원장으로 현재 유일한 상근 의사다. 코리아 타임스에 따르면 130명의 자원봉사 의사가 15개 진료과를 운영하며, 1만 명 이상의 후원자와 600명 이상의 자원봉사자가 의원을 지원한다.
최근 서울 동자동 쪽방촌(약 3천 명 거주)을 방문한 고 원장은 55세 환자 지씨를 진찰했다. "혈압이 아직 높습니다. 당장 술을 끊으라고는 하지 않겠습니다. 다음에 올 때까지 일주일에 한 병으로 줄여봅시다"라고 고 원장은 말했다. 지씨는 "아직 술 생각이 나지만, 원장님 덕분에 전보다 나아졌다"고 답했다.
복지 확충에도 의원의 필요성은 줄어들지 않았다는 게 고 원장의 판단이다. "복지가 좋아졌는데 이런 병원이 아직도 필요하냐고 묻는 분들이 있다. 하지만 현장은 다르다. 어려운 상황에 처한 사람들은 대형병원에 가기 꺼려하고, 병원도 그들을 반기지 않는 게 슬픈 현실"이라고 그는 밝혔다.
가톨릭 신자인 고 원장은 한때 사제직을 고려했으나 의학의 길을 택했다. 마태오 복음 25장 40절에 영감을 받아 "그날 이후 모든 환자를 온 마음을 다해 진찰하게 됐다. 한 분 한 분이 예수님의 작은 모습으로 느껴졌다"고 그는 밝혔다. 50명 이상의 동료 의사를 무료 봉사로 이끌기도 했다. 2012년·2021년·2024년 세 차례 정부 표창을 받았으나 상금은 전액 의료기관에 기부했다. 2024년 전공의 파업 당시에는 제자들이 고 원장과 함께 노숙자 의료 봉사에 나섰다.
고 원장은 53년간 3만 명 이상의 환자를 돌봤다. "쪽방촌 주민과 노숙자에게는 약보다 격려가 더 필요하다. 이야기를 들어주면 그분들의 눈빛이 달라진다. '우리가 곁에 있으니 조금 더 힘내서 살아봅시다'라는 마음을 전할 뿐"이라고 고 원장은 말했다.
이 기사는 OC LifeHub 스태프가 The Korea Times 등 원문 출처를 기반으로 AI 보조로 작성한 후 사실 확인을 거쳤습니다.
기사 정보
The Korea Times
korea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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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5월 12일
5개월 전
중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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