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버시티 오버랜드가 자전거도로 추진에 주민 찬반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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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주 컬버시티(Culver City)가 오버랜드가(Overland Avenue) 2.5마일(약 4㎞) 이상 구간에 콘크리트 격벽 자전거 도로를 설치하는 '베터 오버랜드 프로젝트(Better Overland Project)'를 추진하면서 주민 찬반 논란이 격화되고 있다.
무슨 일이
이번 갈등은 캘리포니아주 지방정부가 자전거·보행 인프라 확충을 추진하면서 노인·장애인·소상공인의 주차 수요와 충돌하는 남가주(Southern California) 전반의 공통 과제를 보여준다.
캘리포니아주 컬버시티(Culver City)가 오버랜드가(Overland Avenue) 2.5마일(약 4㎞) 이상 구간에 콘크리트 격벽 자전거 도로를 설치하는 '베터 오버랜드 프로젝트(Better Overland Project)'를 추진하면서 주민 찬반 논란이 격화되고 있다.
이번 갈등은 캘리포니아주 지방정부가 자전거·보행 인프라 확충을 추진하면서 노인·장애인·소상공인의 주차 수요와 충돌하는 남가주(Southern California) 전반의 공통 과제를 보여준다.
베터 오버랜드 프로젝트는 베니스 대로(Venice Boulevard)에서 폭스 힐스(Fox Hills) 지역까지 이어지는 오버랜드가 전 구간에 콘크리트 격벽으로 차량과 완전히 분리된 자전거 전용 도로를 조성하는 방안이다. 시 공식 성명에 따르면, 당국은 주민 의견을 수렴해 일부 설계를 수정했으나 사업의 핵심 방향은 유지하고 있다.
반대 측 주민들은 시 자체 교통량 조사 결과를 근거로 사업 필요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주민 모니카 리처드슨(Monica Richardson)은 "시 조사에서 하루 자전거 통행량은 55대에 불과한 반면 차량은 1만 5천 대"라며 "이 구간에는 불필요한 사업을 억지로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주차 공간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애인·노인 거주자들의 우려도 컸다. 주민 멜린다 칼데론(Melinda Calderon)은 "방문 요양 서비스 종사자들이 모두 근처 주차가 필요한데, 주차를 없애면 그들이 멀리 주차해야 해 돌봄 서비스에 차질이 생긴다"고 말했다. 칼데론은 소방차 등 긴급 차량의 접근성도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인근 소상공인들도 반발하고 나섰다. 아티스틱 네일 살롱(Artistic Nail Salon) 운영자 캄 웡(Cam Vong) 씨는 "고객이 주차할 수 없으면 가게를 찾지 않아 생존 자체가 위협받는다"며 "자전거 도로 대신 보도 정비에 예산을 써달라"고 요청했다.
프레디 푸사(Freddy Puza) 컬버시티 시장은 로타리 플라자(Rotary Plaza) 노인 주택에서 열린 주민 설명회에서 "현재 자전거 이용자는 대부분 18~35세의 신체 건강한 남성"이라며 "다른 계층이 자전거를 타지 않는 이유는 안전하지 않다고 느끼기 때문"이라고 사업 취지를 설명했다. 시 공식 성명은 주민 의견을 반영해 계획 일부를 수정했다고 밝혔다.
주민 에드 콘웨이(Ed Conway)는 "이 사업을 시 전체 주민투표에 부쳐 컬버시티 유권자들이 직접 결정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 공식 성명에 따르면 1단계 공사는 2026년 하반기에 착공할 예정이다.
시 당국은 공식 성명을 통해 사업 착공을 추진하면서 영향권 주민들과의 협의를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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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7 Los Ange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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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5월 26일
5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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